비정상적인 갈증
몸 안에서 수분이 부족해져서 우리가 수분을 섭취하고 싶은 상태가 갈증입니다. 우리는 목이 마르다라고 갈증을 느낄 때 대부분 그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격렬한 운동을 했거나, 무더위로 땀을 많은 흘렸을 때 우리는 갈증을 느낍니다. 또 짠 음식을 먹었다면 하루종일 갈증을 느낀다 해서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신체의 기관과 조직들이 적절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적당량의 염류와 수분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땀이나, 소변, 대변등으로 소실된 수준은 손실된 만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우리 몸은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갈증을 느끼는 것과 비정상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좀 다른 문제입니다. 날씨는 서늘하고, 운동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짠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여전히 목이 마르고 갈증을 느낀다면, 그 갈증이 며칠 혹은 몇 주간 지속 된 것이라면 이것은 정상적인 갈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반드시 갈증을 느껴서 마시는 것은 아닙니다. 체중조절이나, 신장결석이 예방등의 목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비정상적인 갈증을 느끼는 것이라면 이야기는 좀 달라집니다. 그것은 스스로 물을 많이 마실지 말지를 선택해서 마시는 상황이 아닙니다. 마시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마시는 것입니다.
뇌간에 있는 시상하부에서는 세포 안과 밖의 수분과 염분의 약을 파악하여 이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합니다. 우리 몸에 수분이 감소하면 혈액 내에는 염분의 농도가 증가합니다. 또 염분의 농도가 낮아졌다면 수분의 약을 조절하기 위해 수분을 배출시킵니다. 이런 체액의 균형은 적정한 양만큼 마시고 배설하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정상적인 균형은 이를 조절하는 몇몇의 호르몬이 상호작용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호르몬 균형이 깨지거나 여러 다른 질환의 영양으로 체내의 수분 균형이 깨지면 심장과 폐등 전신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요붕증 - 호르몬을 조절하는 대뇌에 이상이 생겨 항이뇨호르몬의 결핍을 일으킵니다. 이는 항이뇨호르몬이 신장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해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소변을 과도하게 생성시키고 과도한 갈증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신장질환 - 신장 질환의 경우 항이뇨제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신장 능력이 호르몬의 반응을 방해 할수 있습니다.
당뇨병 -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 질환입니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을 통해 포도당이 배출됩니다. 만성적인 갈증과 소변 배출량이 증가하는 가장 흔한 요인이 바로 당뇨병입니다. 고혈당이 비정상적으로 갈증을 일으키는 이유는 인체가 쓰고 남은 당을 소변을 통해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게 되면 갈증이 나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또한 체중이 빠지게 됩니다. 고혈당 상태가 조절되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망막병증, 신기능장애, 신경병증, 심현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갈증의 원인찾기
* 해소할 수 없는 갈증과 함께 식욕이 증가하고 더불어 체중이 증가했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하루에 보는 소변의 양이 5리터 이하라면 요붕증보다는 당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점진적 변화로 갈증이 나고 다량의 소변이 배출되기 시작했다면 요붕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하루에 5리터 이상의 소변을 본다면 요붕증이나 신장질환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붕증 환자들의 경우 갈증해소를 위해 마시는 음료는 차가운 냉수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았고, 물 마시기를 참고 있는데 소변의 양이 많다면 이것은 요붕증입니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보러 갈 수 있습니다.
* 갑자기 갈증이 나고 다량의 소변이 배출된 경우라면 심인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인성네 의한 갈증이라면 밤에 소변을 자주 보러 가는 일은 드뭅니다. 갈증이 간헐적이고 갈증해소에 어떠한 음료든 상관이 없다면 이 또한 갈증의 원인인 심인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뇌졸중, 유방암의 뇌전이, 최근의 두통이나 시각의 변화 또한 항이뇨호르몬을 생성하는 뇌의 영역의 손상을 시사하여, 갈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을 마시는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유익한 일입니다. 그러나 지나치다면 우리 몸에서 보내고 있는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점심 식후 양치질과 충치 발생 연관성 (0) | 2023.01.25 |
---|---|
어금니 충치, 증상과 치료 (0) | 2023.01.23 |
소변, 맛보다 색이 중요하다. (0) | 2023.01.19 |
발열, 얼마나 높아야 높은 것인가? (0) | 2023.01.18 |
치통, 미루면 복잡해지는 치과 치료 (0) | 2023.0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