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의 통증, 인체의 모든 관절은 연결되어 있다.

무릎 관절 통증으로 붉어진 관절그림

 

관절 통증의 원인과 종류

 

 

어느 날 테니스를 치고 났더니 팔꿈치가 쿡쿡 쑤시면서 아픕니다. 이럴 때 우리는 오늘 너무 무리해서 운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날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오늘은 특별히 무리한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관절에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런 경우의 관절 통증은 아마도 전신적인 다른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관절은 통증은 단순히 무리해서 생기는 국소적인 원인에서부터, 전신적인 질환에 의한 관절 통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통신망을 말합니다. 우리의 몸도 이런 네트워크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상호작용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소화기계, 신경계, 호흡기계, 내분비계, 골격계 서로 떨어져 있는 것 같은 인체 내의 기관들은 결국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관절도 그렇습니다. 팔, 다리, 어깨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인체 내의 모든 관절들 또한 서로 상호 관련되어 움직입니다. 드리고 이상이 생기면 통증을 통해 우리에게 이상 신호를 보냅니다. 

몸 안의 모든 관절이 아픈 것 같고 열감이 있다면, 우리는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합니다. 갑자기 허리통증이나 무릎이 쑤시면 '비가 오려나?' 하고 말하던 할머니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관절의 통증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를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류마티스성 관절염 

손과 손목, 발과 발목 등 여러 관절에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관절염을 류머티즘관절염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자기 면역 현상에 의해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계의 이상으로 면역계가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을 자가면역이라고 합니다. 여성들에게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꾸준히 쑤시는 통증, 붓고 변형된 관절, 빈혈, 미열등을 류마트스관절염의 증상으로 들 수 있습니다. 다른 관절염과 구별되는 특징은 통증을 동반한 전신의 권태감입니다. 초기에는 피로감, 식욕부진, 전신 쇠약감들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명확한 증상이 아니므로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수주에서 수개월정도 지속되거나 특징적인 증상으로 조조강직이 있다면 류머티즘관절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조조강직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져서 움직이기 힘들지만, 기상 후 한 시간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풀리는 현상입니다. 주로 손가락관절에 잘 침범합니다. 류머티즘관절염은 관절 이외에 여러 장기에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장, 폐를 침범하거나 혈관염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골관절염 

관절연골과 그 밑에 경골조직의 손상으로 생기는 관절염을 골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증상은 고통스럽긴 하지만 상황은 류마티스관절염과는 다릅니다. 관절염으로는 강장 흔한 형태가 골관절염입니다. 처음에는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만성화되면서 통증은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관절이 아프고 경직되는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나이가 들수록 많이 발병합니다. 움직일 때 통증이 수반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기압, 습기, 온도등 날씨에 의해 통증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관절에 나타날 수 있고, 습관이나 관절에 가해지는 힘에 영향을 받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 관절염은 류머티즘관절염과는 달리 류머티즘보다 관절의 변형이 적고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는 특정한 관절에만 통증을 느낍니다. 허리, 무릎, 고관절처럼 운동량이 많고 압력을 과도하게 받은 관절에 잘 생깁니다. 

 

3. 급성 감염증 

우리 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그 원인 균은 혈액을 타고 우리 몸의 어디든지 침범할 수 있습니다. 관절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관절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범하는 경우는 여러 개의 관절에 침범하기보다는 특정의 한 관절에 침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관절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범하게 되면, 붓고 아프고 또는 농이 차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의 경우는 침범한 관절에 통증과 부종을 일으키지만 농이 생기지 않습니다. 또 심장판막의 감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성심내막염도 관절에 감염증을 일으 킬 수 있습니다. 

 

나이가 20이하이고, 하나이상의 관절에서 통증이 있고, 그 통증이 여러 관절에서 불규칙적으로 발생한다면, 급성 류머티즘열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인후통을 동반한 후라면 그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그러나 이런 급성 류머티즘열의 경우 20가 넘어가면 발병률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40세 전후의 젊은여성이 관절의 뻣뻣함을 느끼고 관절에 종창이 생긴다면 류머티즘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손목에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며, 관절의 증상이 대칭적인 경우가 많고, 오후보다는 아침에 증상이 더 심합니다. 

통증이 무릎과 고관절에 심하고, 활동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면 골관절염의 징후 일수 있습니다. 

관절의 질환은 수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언제'라는 시기 또한 관절 통증의 이유를 진단하는데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설사와 관절통이 동반된다면 이는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연령, 성별, 아픈 관절, 운동성과 발열등의 여러 요소가 병의 진단에 중요한 지표들이 됩니다. 만약 나의 증상이 의심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꼭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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