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쉽게 지나치기 쉬운 혀의 통증이 알려주는 작은 신호들
몸속의 숨은 증상을 알려주는 혀의 통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게 될 때 증상이 혀와 전혀 상관이 없음에도 혀를 쑥 내밀어 보라고 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는 혀가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척도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혀를 통해 어떤 것을 알 수 있을까요? 혀의 비대는 갑상선이나 뇌하수체 기능의 항진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항진이나 다발성 경화증 다양한 신경학적 장애는 혀의 떨림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혀의 표면이 너무 매끄럽고 하얗다면 우리는 영양의 결핍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설태가 두껍게 낀 혀는 탈수, 음주, 항생제복용들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만약 혀가 한쪽으로 치우쳐지게 느껴진다면 우리는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황달이나 빈혈등은 혀의 변색의 원인이 됩니다.
1. 구내염
구내염은 구강 내 점막에서 발생하는 염증 질환의 통칭입니다. 입술,혀, 잇몸등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발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색의 테두리로 둘러싸인 궤양성 병변인 아프타성 구내염은 혀가 아픈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면역력 저하로 인한 기회감염이나 스트레스, 피로는 구강궤양의 원인이 됩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나, 진균, 등이 원인이 됩니다. 구강점막 질환이 걸리게 되면 입안이 화끈거리거나 따갑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성 감염이 아니라면 편평태선과 같은 자가면연질환의 일종일 수도 있습니다. 면역반응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발생하는 베체트병도 입안에 통증이 심한 궤양이 생깁니다.
2. 구강암
구강암은 입안의 혀, 혀밑바닥, 볼점막, 잇몸등 구강 내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구강암의 90% 이상은 입안의 점막을 구성하는 편평상피세포에서 발생합니다. 구강암은 다른 부위의 암과는 달리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합니다. 구강암을 가진 환자들의 주된 증상 중 하나는 구강 내의 병변에 쑤시는 듯한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초기암의 경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통증의 유무가 반드시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3주 이상 지속되는 병변이 있거나 구강 내의 백색병소(백반증), 불그스름한 반점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설암은 혀에발생하는 대표적인 구강암입니다. 주로 혀의 옆면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혀의 어느 위치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발병원인으로는 흡연, 음주, 좋지 않은 구강위생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되는 경우가 많지만 유전적 영향도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3. 신경통
만약 혀의 통증과 원인을 명확하게 찾기 어렵다면, 신경통증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안면부에서 오는 대표적인 신경통인 삼차신경통은 얼굴과 머리에서 오는 통각과 온도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삼차신경에 병적인 변화가 생기는 신경 병증입니다. 일반적인 원인은 외상이나, 대상포진, 중이염등의 감염이 신경절에 침범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삼차신경통의 통증은 보통 편측으로 나타나며, 송곳이나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롭고 심한 통증이 짧게 지나갑니다. 보통은 수초 내에, 길어도 2분 내에 사라지며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4. 심장
협심증은 심장혈관이 동맥경화증, 혈전, 경련 수축 등의 원인에 의해 협착되면서 허혈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환자들의 대부분은 급성통증 또는 운동이나 활동 시에 발생하는 통증을 호소합니다. 대개 가슴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없이도 명치나 턱끝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속 쓰림이나 가슴 쓰림으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종종 빠른 걸음을 걸은 후 혀의 통증이 생겼다가 쉴 때 없어지는 등의 혀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혀는 때로 신체 어느 부위에 탈이 생겼는지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혀가 지속적으로 아프다면 주의를 기울이고 혀를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사소한 감염이나 자극으로 혀의 통증이 유발됩니다. 하지만 뇌, 심장과 같이 멀리 떨어진 기관의 질병을 드러내 주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혀를 심장의 싹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또 나아가서는 자신의 식습관과 생활 습관까지도 반영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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